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젊은 김우중 될 것” “못 이룬 꿈 아쉬워” 김우중 前 회장 별세에 애도

알림

“젊은 김우중 될 것” “못 이룬 꿈 아쉬워” 김우중 前 회장 별세에 애도

입력
2019.12.10 07:18
수정
2019.12.10 11:33
0 0

9일 밤 숙환으로 인한 별세 소식에 추모 이어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업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연단에서 내려오는 김 전 회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업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연단에서 내려오는 김 전 회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속 성장기 한국 경제의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별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모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슬픔을 드러내는 이들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주로 31세 나이에 자본금 500만원을 들고 대우실업을 설립한 김 전 회장의 열정을 닮겠다는 목소리였다. 한 누리꾼(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이자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김 전 회장님을 기억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HD****)은 “성공신화를 썼던 고인의 뜻을 물려받아 ‘젊은 김우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귀감이셨다”고 적었다.

다만 고인이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그룹이 해체되고, 5년 8개월여 해외 유랑 생활 끝에 분식회계 등 혐의로 추징금 18조원을 선고 받았단 점을 들어 “김 전 회장을 둘러싼 세간의 평가는 많이 엇갈리는 만큼 실패한 그의 꿈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는 누리꾼(김****)도 있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