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46) 한화 퓨처스 감독이 지난 6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교육문화체육공헌대상’에서 체육 분야 진흥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방송 해설위원으로 프로야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체육 부문에서 홍수환(한국 권투위원회 회장), 홍명보(대한축구협회 전무)와 함께 영광을 안았다. 최 감독은 “5년 간의 해설위원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 시점에서 이런 뜻 깊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장에 돌아가서도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인천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현대-LG에서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LG 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름을 건 피칭연구소를 개설해 후배들의 기술 향상을 돕는 한편 단국대에서 야구인 최초로 운동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강단에도 서는 등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학구파’ 야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마친 직후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2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대한민국교육문화체육공헌대상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로 교육, 문화, 체육, 환경 등 사회 각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재를 찾아 상을 수여한다. 올해 체육 부문 외에 문화 부문(배우 이영하, 방송인 박수홍 등), 의정 부문(신동근 국회의원 등), 교육 부문(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에서 5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