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성인배우 백세리가 갑작스럽게 은퇴한 것에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이채담, 백세리가 눈맞춤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채담은 백세리에게 자신에게 말도 없이 은퇴한 것에 대해 섭섭함을 밝혔다.
이에 백세리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가 힘겹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 치료 중인 아빠 때문에 집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면서 세상 보는 관점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백세리는 “초등학교 교사 발령도 포기 하고 배우로 생활할 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을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했는데 딸로서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 배우를 했던 게 신경 쓰이더라. ‘다른 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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