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과 관련한 예보와 경보, 응급대응 요령을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의 영어ㆍ중국어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 서비스를 행안부의 외국인용 재난정보 안내 앱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의 푸시 알람을 통해 본격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머전시 레디 앱 다운로드 건수는 현재 3만6,000여건이다.
행안부는 2014년 영문 앱인 이머전시 레디를 처음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재난안전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시범 시행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한계로 번역 오류가 자주 일어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시스템을 연계하고 통역사 교육·훈련,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달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는 내년 초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역안내전화 연결 앱 '1330 코리아 트레블 핫라인'(1330 Korea Travel Hotline)에서도 제공된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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