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종시 금남면 호탄리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마을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제공.

마을회의를 비롯한 각종 마을의 자치기록물을 보존ㆍ관리하는 마을기록문화관이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시는 세종형 기록자치 실현을 위해 건립한 마을기록문화관을 9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주민자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을기록문화관은 시가 읍면동 마을 단위에서 생산된 마을회의, 마을계획, 마을소식지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치기록물들을 통합적으로 보존ㆍ관리ㆍ활용하기 위해 건립했다.

문화관은 옛 연동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은 상설기록전시실과 사무공간, 2층에는 주민자치기록저장소, 주민기록실, 교육회를 위한 다목적실 공간 등을 배치했다. 사업비(3억4,000만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기록자치 및 주민자치 활성화 기여 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았다.

시는 앞으로 기록문화관을 통해 주민자치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ㆍ관리할 계획이다.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시민기록활동가 양성을 위한 기록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단순한 기록물 관리 공간 개념을 넘어 마을소식지 편집ㆍ발간 등 주민자치기록이 가치 있게 생산되도록 지원해 기록과 문화가 공존하는 주민자치 활동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기록문화관을 통해 기록자치 선도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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