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개월 만에 7000여명 방문
어린이를 위한 울산의 교통안전 체험시설인 ‘키즈오토파크 울산’의 인기가 뜨겁다.
울산시는 올해 7월 정식 문을 연 키즈오토파크 방문객이 11월 말 기준 7,100여명으로 월 평균 1,400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12월에도 이미 1,100여명의 어린이가 사전 예약을 한 상태다. 특히 6∼7세 어린이가 전체 방문객의 78%(5,570명)를 차지, 취학 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측은 “방문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높고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비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교육은 6∼7세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씩 무료로 진행된다.
키즈오토파크는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울산 북구 정자동에 7,427㎡ 규모로 만든 국내 최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다.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했고 현대차가 45억원을 투입해 시설물을 건립한 후 기부 채납했다. 입체영상관, 안전벨트 체험관, 자동차 주행ㆍ보행 체험교육장, 이면도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교통안전 전문교육기관인 생활안전연합가 맡아 지자체, 기업, 공익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공익사업 우수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교육 예약은 홈페이지(https://kidsautopark.org/ulsan)에서 하루 6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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