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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말 광화문서 ‘친문 3대 농단’ 규탄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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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말 광화문서 ‘친문 3대 농단’ 규탄 장외투쟁

입력
2019.12.09 10:12
수정
2019.12.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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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총력 다해 실체 밝힐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오는 주말인 14일 서울 도심에서 이른바 ‘친문(재인) 3대 농단’으로 규정한 권력형 비리 의혹을 규탄하는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4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친문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친문 3대 농단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친문인사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이다. 모두 청와대와 여권 유력인사가 연루된 의혹이다. 정권의 선거개입 의혹 등을 부각해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취지로 보인다. 한국당의 장외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닷새 후인 지난 10월 19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 회의 뒤 “이 정부의 3대 국정농단은 하나라도 있어선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을 동시다발적으로 했다면 그 배후가 누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말 심각한 국정농단이다. 총력을 다해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이날 당내 ‘친문 국정농단 게이트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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