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6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 내부에 93m 길이에 달하는 삼성전자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해운 업체 MSC 크루즈의 ‘그란디오사’호 내부 천장에 전체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란디오사호는 최대 6,33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전체 길이가 331m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된 삼성전자 사이니지 전체 면적은 580㎡에 달하며 길이 93m는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의 높이와 유사하다.
공급된 실내용 LED 사이니지는 최대 1,7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환한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시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을 하는 승객들에게 낮과 밤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C 최고 사업 혁신 책임자 루카 프론자티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들이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통해 화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와 MSC 크루즈와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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