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주사위의 정체는 우주소녀 수빈으로 밝혀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주사위와 군밤의 무대가 꾸며졌다. 주사위는 태연의 ‘Fine’을 선곡해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했다. 군밤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와 독특한 창법으로 판정단을 감동케 했다.
대결 결과 61표를 얻은 군밤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주사위의 정체는 우주소녀 수빈이었다.
수빈은 “우주소녀가 대체적으로 노래 잘하는 멤버가 많다. 여기 나오기까지 치열했다”고 전했다.
데뷔 4년차인 수빈은 “가수를 포기하려 한 적이 있다”며 “연습생 시절이 굉장히 길었다. 8년 정도 연습을 하고 데뷔를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8년을 준비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데뷔만 하면 인생이 확 풀릴 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이더라”며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수빈은 “하지만 다음날 무대에 서며 '이 무대가 마지막 무대라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 마음을 모두 접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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