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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베트남 하노이서 ‘백두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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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베트남 하노이서 ‘백두포럼’ 개최

입력
2019.12.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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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제10회 백두포럼'이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앞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제10회 백두포럼'이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앞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대표 경제단체인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공동으로 ‘제10회 백두포럼’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학용 한ㆍ베의원친선협회장, 베트남 전문가와 교수, 베트남 진출 의지가 높은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등이 참가했다. 베트남에서는 쩐 반 뚜이 베ㆍ한의원친선협회장, 황 광 풍 VCCI 부회장, 한국과 경제 협력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인 등이 함께 했다.

제1세션에서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베트남 최대 유통ㆍ무역회사인 K&K 글로벌 트레이딩을 일구어낸 고상구 회장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들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간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베트남의 노동력을 활용한 노동집약적 산업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는 양국의 상생과 번영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산업화를 먼저 경험한 한국이 베트남에 기술을 전수하고 미래기술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협력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이 베트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미래 지향적 협업 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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