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이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담고 있는 프렌치 SUV,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가 더욱 매력적이고 뛰어난 존재로 돌아왔다.
컴팩트한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해 더욱 지금껏 시트로엥이 선보였던 차량 중에 가장 효율적인 달리기 성능을 자랑하는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시트로엥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는 유럽 복합 기준 58.8km/L에 이르는 역대 최고의 효율성을 갖췄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파생 모델인 만큼 차량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체격적인 부분도 기존의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완전히 동일해 컴팩트한 패밀리 SUV의 가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시트로엥 브랜드 고유의 더블 쉐브론 로고와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장착해 더욱 큰 매력을 강조한다.
깔끔하면서도 시트로엥 고유의 곡선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각형의 붉은색 하이라이트 컬러 대신 친환경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색을 더했다.
측면과 후면의 디자인 역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고유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충전 소켓과 커버가 적용되어 차량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한편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후면 디자인에는 친환경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레터링을 새롭게 장착해 차량이 가진 특징과 기존의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동화 테마를 더한 공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같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의 모습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좌우대칭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재나 디테일에 있어서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를 고스란히 이어간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전동화 모델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계기판의 경우에는 주행 거리와 충전량, 그리고 배터리의 상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테마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임에도 누구라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는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컴포트'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센터페시아에 장착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의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전동화 차량의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전달한다.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은 기존의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유사하다. 컴포트 시트가 실내 공간에 자리해 탑승자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2열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을 더해 460~60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보닛 아래에는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드라이빙을 완성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EAT8 8단 변속기 사이에 80kW급 전기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22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여느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중에서도 우수한 수치다.
이를 통해 유럽 복합 기준 58.8km/L에 이르는 뛰어난 효율성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시트 아래 쪽에는 13.2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는 7kW급 월박스 등을 통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는 배터리가 모두 충전된 상태에서 EV 모드만으로도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전기의 힘 만으로도 135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대신 전기차의 정숙함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EV 모드에서는 ‘가상 사운드’를 연출한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3만 5,340유로(한화 약 4,580만원)부터 시작하며 2020년 상반기부터 판매 및 고객 전달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