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빈이 결혼한다.
전혜빈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살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약 1년 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전혜빈은 앞서 지난 3일 결혼 준비를 위해 발리로 출국했다.
전혜빈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특별했다. 많은 일들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돼 더욱 그렇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뒤 예비 신랑에 대해 “그는 훌륭한 인성과 인품을 가졌고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한다”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을 주변 지인 분들께 조차도 이야기 드리지 못했던 건 현재 방송중인 작품에 방해가 될까, 또 저를 가족으로 맞아주시는 식구들께 행여 소란이 될까 걱정의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며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밝힌 전혜빈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축복해주시길 믿고 있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어 “함께 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돼 결혼을 결심하고 평생을 서로를 위해 살기로 했다”고 밝힌 그는 “그를 따뜻히 보필하고 항상 기쁘고 복 되게 만들 수 있는 신부가 되겠다. 베풀고 나누며 좋은 귀감을 보일 수 있는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혜빈은 지난 3일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전혜빈이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 2002년 걸그룹 러브(luv)로 연예계에 데뷔, 이후 배우로 전향해 ‘논스톱3’ ‘상두야 학교가자’ ‘또, 오해영’ ‘라이프 온 마스’ ‘왜그래 풍상씨’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는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에 출연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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