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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은 더 일해야 하는 나라… 주52시간제 과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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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은 더 일해야 하는 나라… 주52시간제 과도” 발언 논란

입력
2019.12.06 16:24
수정
2019.1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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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대 강연에서 “주 52시간으로 근로 시간을 줄인 것은 아직 과도하다”며 “대한민국은 좀 더 일해야 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청년수당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수당을 잘 못 쓰는 청년도 있다”고 비판했다. 청년층 공략에 나서겠다는 황 대표가 대학생들 앞에서 공감을 얻기 힘든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정부의 문제는 주52시간제 지켜라, 안 그러면 처벌하겠다는 것인데 세계적으로 그런 나라는 없다”며 “젊은 사람들은 애들 키우고 돈 쓸 데가 많아 일을 더 해야 하는 데 (주52시간제가) 그걸 막아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년수당 정책과 관련해서도 “청년수당을 잘 쓰는 청년도 있지만 잘 못 쓰는 청년도 있다”며 “(청년수당을) 생활비로 써버리거나 심지어는 밥 사먹는 데 쓰거나 하는데 그것은 있으나 마나 한 복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청년수당은 쓰고 없어지는 복지가 아니라 써서 활용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복지가 되도록 하는 ‘맞춤형 복지’”라고 강조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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