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생일에 ‘마지막 회의’ 주재한 나경원 “격동의 1년”

알림

생일에 ‘마지막 회의’ 주재한 나경원 “격동의 1년”

입력
2019.12.06 15:23
수정
2019.12.06 15:53
0 0

박수치고 기념사진 찍으며 마무리

정양석 “똑똑한 원내대표 모시느라 힘들었다” 발언해 좌중 폭소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저희가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 많이 했다. 그만큼 격동의 1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로 비롯된 여야의 극한 대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문재인 정부 실정을 파헤치는 각종 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분주했던 1년을 회상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나 원내대표의 56번째 생일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의원님들께서 힘을 합쳐주신 덕분에 한국당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10일 끝나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9일 치러진다.

한국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임기 연장을 불허한다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물러나는 것이라 비공개로 조용하게 그간 소회를 듣기로 한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협상은 후임 원내대표가 해야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나 원내대표가 (협상) 공백기를 촘촘하게 준비해 인수인계하는 차원에서 회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45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의는 나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원내부대표들과 각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이 돌아가며 그간 소회, 격려와 덕담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그 동안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정양석 원내수석이 ‘내 머리가 안 따라줘서 똑똑하고 부지런한 원내대표 모시느라 힘들었다’고 발언해 다들 웃음이 터졌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박수를 치고 기념사진 찍으며 회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