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 개최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더 확산하기 위해서는 업종 다각화와 전략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해당 지역만의 산업을 키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생형 일자리 발전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산업ㆍ고용위기지역 등을 대상으로 경제주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현재 광주와 구미, 군산 등에서 추진 중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중장기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장기적으로 상생형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와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추진 중인 지역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첫 포럼이다. 국내외 정책과 지자체 추진 사례 등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시행에 맞춰 시행령 개정과 선정 기준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과 정부지원 근거를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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