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태국 태권도 대표팀 감독이 제5회 스포츠마케팅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포츠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17년간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맡아 저변 확대와 사회공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최 감독은 지난 2002년 태권도 불모지였던 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해 4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일궜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 2만명에 불과했던 태국 태권도 인구를 현재 100만여명까지 확산시켜 태국 태권도 붐 조성과 태권도 한류 전파에 앞장섰다. 아울러 자서전 발간으로 얻은 수익 전액을 태국 고아원과 불우아동을 위해 사용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한국과 태국의 가교역할과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마케팅 분야 전문 시상식으로 스포츠 관련 단체, 학계, 기업, 미디어 등 스포츠 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초빙해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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