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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측 “검찰 공소장 아직 못 봤다,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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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측 “검찰 공소장 아직 못 봤다,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

입력
2019.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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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측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순위 조작 방법이 공개된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net 제공
Mnet 측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순위 조작 방법이 공개된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net 제공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순위 조작 방법이 공개된 것에 대해 Mnet 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Mnet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내용을 확인한 뒤에 추가적인 공식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전 시즌 제작 과정에서 순위 조작이 있었다. 안준영 PD는 시즌1, 2의 1차 탈락자 결정 괒어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꿨고, 김용범 CP는 시즌2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일부 연습생의 순위를 조작해 데뷔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안 PD와 김 CP가 시즌3인 '프로듀스 48'과 시즌4인 '프로듀스X101' 진행 과정에서 데뷔조를 미리 뽑아두는 방식으로 득표수를 조작했다고 파악했다.

안 PD와 김 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됐다. 이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 같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사태에 대해 Mnet 측은 지난 3일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며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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