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예수병원은 5일 오후 6시 병원 정문 앞에서 직원ㆍ주민과 함께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트리는 병원과 주변 296m 구간에 은하수 물결 모양의 LED로 장식했다. ‘눈 내리는 마을’을 주제로 한 트리는 가로 90~100m, 세로 45~50m 규모다.
정문 화단에는 리본과 별ㆍ방울 등 장식을 한 높이 10m, 너비 4.5m의 클래식 트리도 함께 설치했다. 도심 속 소담하게 눈이 쏟아지는 마을을 고즈넉한 풍경화처럼 보이게 해 지역 주민에게 포근함과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은 “예수의 탄생을 알린 별빛이 예루살렘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듯 아름다운 성탄트리가 전주시민의 희망과 건강,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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