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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조직개편 단행…이동통신-신사업 양대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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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조직개편 단행…이동통신-신사업 양대 축으로

입력
2019.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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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SK텔레콤이 임원인사와 함께 2020년 조직개편을 5일 시행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이동통신(MNO)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신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는 체계로의 재편이 핵심이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020년은 SK텔레콤과 SK그룹 내 ICT 계열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뉴(New) ICT 각 사업 실행에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조직을 ‘MNO’와 ‘뉴비즈(New Bizㆍ신사업)’ 이원 체제로 정비한다. 5G 중심의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ICT 사업으로 이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orp1센터’는 MNO사업을 지원하고 ‘Corp2센터’는 뉴비즈를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조직은 현재 분산돼 있는 인공지능(AI)센터, ICT기술센터 등을 ‘AIX센터’로 통합한다.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 센터는 김 윤 AIX센터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이끈다.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은 합쳐 조동환 최고인프라책임자(CIO)가 조직을 책임진다.

SK텔레콤은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 ‘광고ㆍ데이터 사업단’이 SK그룹 내 ICT 계열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하고,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최고경영자(CEO)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도 새로 생긴다. 또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ㆍ센터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예를 들어 ‘사장-사업부-사업단-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박정호 사장은 “내년부터 ICT 계열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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