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61ㆍ사법연수원 14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은 국격에 맞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함께 해결해가자는 무거운 제안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 의원은 한양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로 10년간 재직하다가 1995년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에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제15대 총선과 16대 국회 재선의원을 지내는 등 여성의원으로는 처음으로 5선 고지를 밟았다.
추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법무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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