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소명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이런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된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추 전 민주당 대표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52일 만이다. 강한 추진력으로 ‘추다르크’로도 불리는 추 전 대표는 판사 출신에 개혁 성향이 강한 5선 의원이다.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춘천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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