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가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현지시간) 선댄스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예리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경쟁부문은 자국 영화, 국제 영화, 자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로 나뉜다. 자국 영화 경쟁 부문에는 미국 독립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장편영화 16편이 포함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한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 '해무' '극적인 하룻밤' 등에서 활약했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선댄스 영화제는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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