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향한 열렬한 애정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생충'은 미국영화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로마'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올해의 영화 10선 안에는 들지 못했다. 미국 국내 영화나 TV 드라마를 수상하는 기준 때문이다.
AFI는 매년 올해의 영화 톱10과 올해의 TV쇼 톱10을 발표한다. 아카데미 수상작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바로미터 중 하나로 꼽혀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이날 '기생충'은 뉴욕비평가협회에서 발표한 수상 명단에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의 수상 낭보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미 비평가 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애틀랜타필름비평가협회(AFCC) 영화상 수상작(자) 리스트에도 감독·최우수각본·최우수외국어영화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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