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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필리버스터 발목 잡힌 유치원 3법, 이기적으로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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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필리버스터 발목 잡힌 유치원 3법, 이기적으로 챙길 것”

입력
2019.1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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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의원 “선거법 먼저 통과되면 민생법안 유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치원3법등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치원3법등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이 발의한 유치원3법과 관련, “필리버스터를 뚫고 가기 위해서 이기적으로 건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원래 원내대표단의 국회운영 전술과 판단은 전체적으로 위임을 하고 판단에 따르는 게 정당의 관례지만 필리버스터 국면에서 우선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유치원 3법을 먼저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적이란 소리, 저만 안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최종적으로 결정날 때까지 건사를 해야겠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도와 검찰개혁 우선 통과를 제안한 것과 관련, “선거법을 통과시키면 바로 자유한국당의 저지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이브한 판단”이라며 “선거법 먼저 앞서 했다가 행여나 정쟁이 더 격화되고 국회가 파행이 돼 민생법안 통과 자체가 유실돼 버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다행히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유치원3법까지 책임지고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의지는 분명 있다”며 “그 의지 표명으로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면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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