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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크러쉬 “싸이·딘·자이언티, 협업하며 또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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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크러쉬 “싸이·딘·자이언티, 협업하며 또 배웠죠”

입력
2019.1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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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가 정규 2집 제작기를 직접 소개했다. 피네이션 제공
크러쉬가 정규 2집 제작기를 직접 소개했다. 피네이션 제공

가수 크러쉬(Crush)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2집을 완성했다.

크러쉬는 5일 오후 두 번째 정규앨범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 발매를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에는 더블 타이틀곡 '얼론(Alone)'과 '위드 유(With You)'를 포함한 12곡이 수록돼 있다. 앞서 자이언티, DPR LIVE, 딘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이 공개돼 많은 예비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러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신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정규앨범으로는 5년 반 만의 컴백을 앞두고 크러쉬는 "아침부터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한다. 부담감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앨범을 3년 정도 준비했다. 그 기간 만큼 완성도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나빠'로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던 크러쉬는 "이번 앨범도 진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5년 6개월의 공백기는 이번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를 위한 도약의 시기였다. 음악적인 정체성의 변화를 느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크러쉬는 "3년 전 발매한 EP '원더로스트' 작업 때 아침에 산책을 가다가 시선에 따라 배경이 다른 걸 보고 사색에 잠긴 적이 있다. 그 사색을 기점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기 위한 구상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크러쉬의 변화는 더 있다. 아메바컬쳐를 떠나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P NATION)에 새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크러쉬는 "이 앨범에 조금 잔잔한 느낌을 담았는데, 싸이 사장님도 굉장히 좋아해주셨다. 음악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라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앨범 완성도에 도움이 됐다"며 특별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딘은 '웨이크 업(Wake Up)', DPR LIVE는 '티격태격', 자이언티는 '잘자'에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크러쉬는 "워낙 프로들이라 작업이 순탄하게 잘 진행됐다. 그 친구들의 목소리와 제 목소리의 밸런스가 잘 맞도록 적재적소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 자이언티 형과의 작업은 되게 오랜만이었는데 제가 또 한번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얼론'의 작사는 오휘명 시인, 친누나이자 싱어송라이터 nov.와 함께 했다. 크러쉬는 "오휘명 시인의 시와 글이 너무 좋아서 가사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다짜고짜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누나 nov.는 평소에도 많은 대화를 하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이번 '얼론' 가사를 함께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크러쉬의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크러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고 신곡 라이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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