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6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온 생활물품 상자 ‘플레저박스’가 5만개를 넘어섰다.
롯데는 5일 서울 강서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플레저박스 5만개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허성관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 김순복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혐의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작된 롯데 플레저박스 활동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플레저박스라는 이름은 ‘기쁨과 즐거움을 담은 상자’라는 의미를 담아 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황 부회장이 그룹홈협의회에 5만번째 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그룹홈은 학대나 방임, 부모의 이혼, 빈곤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소규모로 보호하는 공동생활 가정이다.
또 캠페인이 36회째 진행되는 동안 자원봉사자로서 가장 많이(총 17회) 참여한 김정만(54)씨에게 황 부회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식 후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그룹홈과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전달될 2,330개 플레저박스를 직접 만들었다. 이날 박스에는 간식과 무릎담요, 수면양말, 문구류 등 총 21종의 물품이 담겼다.
이로써 롯데가 전달한 플레저박스는 총 5만1,761개가 됐다. 지금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롯데 임직원은 2,300명에 이른다.
황 부회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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