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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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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첫 삽

입력
2019.1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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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항만을 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국 첫 시범사업

마리나비즈센터ㆍ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플랫폼 등 유치

5일 오후 3시 우암부두에서 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5일 오후 3시 우암부두에서 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유휴화된 우암부두를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집적 등을 통해 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5일 오후 3시 우암부두 현장에서 개최했다.

우암부두는 1990년 개장 이래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로 역할을 해왔으나, 부산신항 개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북항재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부두 기능이 재배치돼 2015년부터 일반부두로 전환됐으나, 현재는 유휴화된 상태다.

2016년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원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17년 4월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7년 12월 우암부두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 고시되면서 BPA는 2018년 4월부터 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착수해 지난해 7월 기존 시설물 철거를 완료했고, 이번에 기반시설 본공사를 착공하게 된 것이다.

전체 사업비가 277억원에 이르는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25%), 부산시(25%), 부산항만공사(50%)가 부담하며, 전체부지 17만8,679㎡에 도로, 공원, 주차장, 상하수도, 용지조성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해 핵심산업인 해양레저기기 및 장비제조(요ㆍ보트), 선박ㆍ해양플랜트 부분품제조업, 일반 해양 관련 제조업 유치를 통해 미래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기존 유치한 3개 정부지원사업인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을 이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480억원, 부지 2만158㎡, 연면적 1만3,895㎡의 2개 동(지상 1층, 5층) 규모의 시설을 지어 고부가 마리나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으로, 생산유발효과 900억원, 부가기치 유발효과 437억원, 취업유발효과 743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274억원, 부지 6,000㎡, 연면적 1만4,558㎡의 지상 7층 규모의 시설을 지어 도심지 입지에 애로를 겪는 해양산업 분야 50여개 업체의 입주와 성장을 지원, 총 24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은 총사업비 381억원, 부지 5,000㎡, 연면적 2,820㎡에 지상 5층 규모의 시설을 지어 신성장 동력인 수소선박 기술을 개발해 조선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총 1,15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우암부두 내 3개 정부지원시설을 제외한 부지를 엑스포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북항통합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와 정부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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