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작가 손미나가 과거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손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영철은 손미나에게 “직업이 몇 개냐”고 물었고, 손미나는 “무엇보다 여행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미나는 그가 집필한 책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중 “‘미나야 행복하니’라는 물음을 받고 어떤 대답을 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제가 답을 못했다. 당시 9시 뉴스 앵커였고, 젊었고, 친구들과도 좋았고, 가족들, 건강에도 문제가 없었다. 왜 대답을 못했을까 의문을 갖고 한국으로 왔다. 겉으로 보이는 조건에선 흠잡을 게 없었는데 마음이 행복하지 않았나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미나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사 후 여행 작가, 방송이, 회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