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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일본 소매 판매,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입력
2019.12.05 04: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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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월 22일 도쿄 공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월 22일 도쿄 공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Japan's retail sales slump most since 2015

일본 소매 판매,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

TOKYO (Reuters) ― Japan's retail sales tumbled at their fastest pace in more than 4-1/2 years in October as a sales tax hike prompted consumers to cut spending, raising a red flag over the strength of domestic demand.

일본의 10월 소매 판매가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자 내수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4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The Japanese government increased the nationwide sales tax to 10 percent from 8 percent on Oct. 1, in a bid to fix the industrial world's heaviest public debt burden, which is more than twice the size of the country's gross domestic product.

일본 정부는 국내 총생산의 2배가 넘는 막대한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했다.

However, some analysts have warned the tax hike, previously postponed twice, could leave the economy without a growth driver amid a slump in exports and production and as other factors drag on the consumer sector.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두 번이나 연기되었던 소비세 인상은 수출과 생산이 부진한 일본 경제에 성장 동력을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tail sales fell 7.1 percent in October from a year earlier, pulled down by weak demand for big ticket items such as cars and household appliances as well as clothing, trade ministry data showed on Thursday, with department stores hit particularly hard.

일본 경제산업성이 목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의류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품목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인해 1년 전보다 7.1%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특히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drop was the biggest since a 9.7 percent fall in March 2015 and worse than a 4.4 percent decline predicted by economists in a Reuters poll.

이는 2015년 3월 9.7%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로,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4.4% 감소보다 더 심각하다.

"Regardless of today's outcome, consumption has been of a weak tone, and consumer sentiment is getting worse," said Taro Saito, executive research fellow at NLI Research Institute. "Incomes haven't been rising originally, so consumption hasn't been growing since before the sales tax hike."

다로 사이토 닛세이기초연구소(NLI) 연구본부장은 "이날 (소매판매) 결과와는 관계없이 소비는 부진했고 소비심리도 나빠지고 있다"며 "소득이 오르지 않아 소비세 인상 전부터 소비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he slump was also sharper than the declines reported after the previous two sales tax hikes, in 1997 and 2014, suggesting other factors are dragging on consumption.

1997년과 2014년의 소비세 인상 때보다 감소 폭이 커 다른 요인의 영향 가능성도 제기됐다.

"Retail sales fell more sharply in October than after previous sales tax hikes," said Tom Learmouth, Japan economist at Capital Economics.

톰 리어머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일본 경제학자는 "지난 10월 소비세 인상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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