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여객선에도 구축
해안변 음악방송도 운영 확대
통영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내 어디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무료 와이파이존 확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까지 국ㆍ도비 등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시내버스 100대에 와이파이존 설치를 마쳤고, 내년엔 나머지 버스 13대에 추가 설치해 모든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서 7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달아공원, 이순신공원 및 한산대첩 재현장, 미륵산전망대, 케이블카, 루지, 동피랑마을, 문화마당, 제승당 등 통영의 핵심관광지 9곳에 대한 와이파이존을 구축사업을 벌여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시외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84곳), 여객선선착장(3곳), 공공도서관(5곳), 보건진료소(21곳) 등 114곳을 대상으로 추진, 이달 말까지 77곳을 마무리하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37곳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도내 최초로 여객선내 와이파이존을 설치,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정보통신 인프라구축 사업들이 내년까지 잘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통신요금 절감과 함께 정보 소외계층의 이용격차 해소로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안변에 음악방송 시스템을 지속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죽림해안변 1.4㎞구간과 도천동 해안변에 이어 올해 들어 용남면 해안변과 무전동 해안변, 봉평동 해안변, 도천동 해저터널과 잠수기수협 구간에 방송시설을 추가 설치, 오후 9시까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방송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안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산책이나 운동하는 시민들에게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산양 수륙 해안산책로에도 음악방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복플러스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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