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남방정책 부응 아세안지역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되네시아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가 발주한 183억원 규모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앞서 2017년에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5.9㎞) 시스템 공사를 수주하여 지난 1일 상업운행을 시작하도록 했다. 이번에는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의 건설공사와 4,200억원 규모의 차량발주, 사업관리 등을 총괄하는 용역을 수주했다.
사업수주를 위해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 후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신남방 철도사업 전략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고 시설공단은 밝혔다.
김 이사장은 수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교통부장관과 자카르타주지사 등 사업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알리고 기술전수를 통한 인도네시아의 철도기술 자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현지 공기업과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제안서를 작성하는 한편 지진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는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번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는 인도네시아 철도사업개발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은 물론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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