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다음달 5일까지 한국차박물관에서 지역 도예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빚다, 그릇’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보성차밭빛축제 기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했다.
강인함과 생명력이 넘치는 옹기장 이학수 작가를 비롯해 감각적이고 디자인적인 김기찬 작가의 작품, 넉넉한 듯 그리운 듯 박노연 작가의 달항아리, 보성 덤벙이의 맥을 이어가는 송기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다부진 힘이 느껴지는 박익주 작가, 이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차도구의 홍성일ㆍ이혜진 작가, 곡선과 동양적인 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정운 작가의 작품이 시선을 끈다.
작가로부터 작품 해설을 듣고 작가의 다도구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찻자리’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빛축제 기간 주말 차 시음을 확대해 야간 찻집을 운영한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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