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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 없다” 리니지M, 리니지2M 출시 후에도 사용자 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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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 없다” 리니지M, 리니지2M 출시 후에도 사용자 수 그대로

입력
2019.12.04 10:16
수정
2019.12.04 20:5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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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30개월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리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2위로 끌어내리면서 거둔 성과인데, 서로 이용자를 뺏는 ‘집안 싸움’이 치열할 거란 전망이 나왔으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리니지2M이 출시된 뒤에도 리니지M의 이용자 수는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준으로 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 이틀 전(25일) 12만5,401명이었던 리니지M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출시 당일 12만2,196명, 이틀 뒤(29일) 12만1,919명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일일 사용시간 또한 25일 100만6,300시간에서 27일 96만6,600시간, 29일 93만9,200시간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이용자를 빼앗는 ‘잠식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리니지2M과 함께 설치돼 이용자가 겹치는 게임은 넥슨의 ‘V4’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니지2M을 설치한 이용자 중 V4를 설치한 이용자는 17.8%로 가장 많았다. 브롤스타즈의 중복 설치 비율은 13.5%, 배틀그라운드는 12.9%였다. 같은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은 12.2%와 8.8%로 각각 4, 5위에 그쳤다.

리니지2M의 첫날 사용자 수는 54만4,386명으로, 올해 출시된 롤플레잉 게임 중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 수치는 안드로이드 OS 기준으로, iOS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한 접속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6.7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6.68%, 20대 15.82% 순으로 나타났다.

리니지2M의 출시 후 4일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5.52시간으로, V4에 이어 2위였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출시 초반 이후 ‘라이트 유저’(짧은 시간 가끔 접속하는 사용자)가 빠져나가면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게임 흥행의 본 성적표는 출시 한 달 후 누적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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