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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한국 화장품 최초로 이라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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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한국 화장품 최초로 이라크 시장 진출

입력
2019.12.04 10:04
수정
2019.12.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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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이라크에 문을 연 미샤 1호점. 에이블씨엔씨 제공
에이블씨엔씨가 이라크에 문을 연 미샤 1호점. 에이블씨엔씨 제공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국내 화장품 최초로 이라크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미샤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유나 몰’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라크 미샤 1호점이 자리 잡은 자유나 몰은 1일 방문객이 2만5,000명에 이르는 바그다드 동부 지역 최대 규모 종합 쇼핑몰이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이라크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매장 개점은 미샤가 처음”이라며 “이라크 화장품 시장은 현재 태동 단계로 아직까지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샤 이라크 1호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제공
미샤 이라크 1호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제공

이라크는 연간 약 2억달러 이상의 화장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기온과 모래먼지가 많은 사막날씨 때문에 피부손상 및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고기능 스킨케어 화장품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미샤가 중동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다양한 색상의 비비크림이 이라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보랏빛 앰플이나 ‘개똥쑥 에센스’ 같은 고품질의 스킨케어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이라크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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