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비치는 바닷가 산책길에서 만난 한 쌍의 사슴 조형물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왕태석 멀티미디어 부장 kingwang@hankookilbo.com

바닷가 산 넘어 해가 떠오르고 대지의 기운이 움트는 새벽녘, 산책길 옆 한 쌍의 사슴 조형물을 본다. 문득 책에서 본 노천명 시인의 시 ‘사슴’이 떠오른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이 시구를 생각하며 이상이 높아 현실세계에서 항상 외로웠던 시인의 마음이 오늘따라 내 가슴에 깊이 스며든다. 왕태석 멀티미디어 부장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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