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도청사 전경](http://newsimg.hankookilbo.com/2019/12/03/201912031549052090_2.jpg)
‘전남 관광 6,000만 시대’를 이끌어갈 전남관광재단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의회는 이달 말까지 관련 조례안을 심의하고 행정안전부도 재단 설립 타당성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오는 12일 재단설립 목적과 사업, 출연기금, 운영재원, 수익사업 등에 관한 ‘전남도 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관광 분야 전담기구 설립 자문단을 구성하고 타당성 연구 용역ㆍ도의회 의견 수렴, 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심의, 조례안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왔다. 도는 도의회에 재단설립 취지 등에 대해 수차례 설명을 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조례안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의회 조례안이 통과되면 마지막 관문인 행안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만 남기게 되지만 그동안 행안부와 구체적 업무협의를 진행해왔기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실제로 전남도 지역 관광산업 전담기구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재단은 이사회와 사무처로 구분하고 이사회는 이사 13인 내외로 이사장(도지사 겸임), 대표이사 1인, 감사 2인으로 구성하며 단계별 증원으로 약 25인으로 설정하고 사업내용에 따라 계약직 등을 충원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또한 최초 자본금 형태로 출자된 10억원의 출자금과 연간 20억원 등 5년간 106여억원의 지원금 출연(재단 운영비)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고 행안부 심의가 올해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관광재단 출범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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