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호평’
인공지능(AI) 면접채용시스템 도입
구인수요조사로 선제적 취업알선
10월 말 기준 2만7000여명 취업 지원

경남도는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종합센터’의 일자리지원사업이 구인ㆍ구직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최신 채용 트렌드에 맞는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6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을 4차례 운영해 87개 구인기업과 816명의 구직자들의 일자리 미팅을 주선,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또 취업활동에서 소외된 일자리 서비스 접근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나서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4차례 운영해 도내 특성화고교생을 포함 총 108명의 구직자들에게 현장 취업 상담과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심리유형검사(MBTI)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기업체에서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도 일자리종합센터와 청년일자리프렌즈 2곳에 ‘인공지능 면접시스템’을 설치해 총 470여명의 구직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기업ㆍ구직자 맞춤형 취업 알선을 위해 도내 사업체의 채용계획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사업체 구인 수요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구인 수요조사는 도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 정보통신업, 전문ㆍ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200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 9월까지 조사결과 응답한 2,004개 사업체 중 319개사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총 1,838명의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시ㆍ군, 일자리센터, 취업 지원 유관기관 및 학교 등 130곳에 신속히 자료를 제공, 선제적으로 취업 알선에 반영토록 했다. 구인수요 조사결과는 도청 홈페이지와 시ㆍ군 홈페이지 등에도 게재, 구직자들의 구직활동 로드맵으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 측은 또 도ㆍ시군 일자리사업과 민간기업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ㆍ공유하기 위해‘일자리센터 소식지’를 발간(연 2차례 4,000부)하고 있으며, 취업지원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시ㆍ군 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도ㆍ시ㆍ군 일자리센터는 2만2,444명, 고용센터는 3,525명, 대학 일자리센터(6개교)는 698명의 알선취업 실적을 이끌어 내는 등 취업지원기관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발굴, 인력 채용에 애로를 호소하는 기업체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일자리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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