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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있어요”…롯데마트, B급 과일 절반 가격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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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있어요”…롯데마트, B급 과일 절반 가격에 판매

입력
2019.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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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롯데쇼핑 제공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롯데쇼핑 제공

겉면에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좀 불균형해 흔히 ‘B급’ 또는 ‘못난이’라 불리는 과일을 롯데마트가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B급 과일을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대개 명절 기간 많이 소비되는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불균형한 과일을 선물세트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명절 전후 별도로 출하한다. 올해는 사과와 배 생육 환경이 좋아 상대적으로 출하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설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B급 물량들의 신속한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과일 농가들의 재고 해소를 위해 B급 과일을 일반 가격 대비 40~50% 싸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B급 과일은 모양만 차이 날 뿐 당도나 크기 등의 품질은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며 “이번 행사로 재고 물량 소비를 돕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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