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 참가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지난 3개월 동안 시민 10만여명이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8월 20일 이재준 시장과 주요 기관장, 시민 대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지방법원 승격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시장과 이윤승 의회 의장은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이날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서명인원 50만명을 달성, 대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 서명부에는 그동안의 오랜 불합리와 고양지방법원 승격의 당위성, 고양 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향후 서명부를 국회와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관계법령 개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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