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대거 공급했다.
LG전자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무어뱅크 뮬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네온2’ 약 7,500장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대규모 물류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지면 위가 아닌 건물 지붕 위에 모듈이 전량 설치됐다.
현장에 공급된 설비용량은 3메가와트(MW)급이다. 연간 약 4,8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총 1,300가구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된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19.3%의 초고효율과 최대 400와트(W)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LG전자와 모듈 크기가 비슷한 타사 제품은 대부분 최대 출력이 360W인 점을 감안하면 LG 제품이 단위 면적당 11%가량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물 지붕 위처럼 한정된 공간에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에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도 운영 중이다. 25년간 모듈 출력 성능을 90.08%까지 보증한다. 태양광 모듈을 구성하는 셀은 LG전자가 100% 직접 생산해 국제 공인 실험과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검사를 거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김석기 LG전자 BS사업본부 에너지사업부장 상무는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오래 지속되는 고효율, 고출력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환경,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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