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를 찾은 전 야구 스타 김병현이 극한 노동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허재가 야심한 시각 절친한 동생 김병현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즉석 섭외했다. 김병현은 “힘든 일은 전혀 없다”라는 말에 솔깃해 바로 다음 날, 다같이 모여 필라테스 일일 수업을 듣고 있던 허재, 전인화, 소유진, 은지원, 김종민의 앞에 나타났다.
이웃들은 순간 김병현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악수를 청했지만, 더 이상 안부를 묻거나 큰 관심을 갖지 않고 그에게 공 주고받기를 시켰다.
여기서 1차 상처를 받은 김병현은 허재와 함께 현천마을 투어에 나섰고, 향자 할머니 등 마을 터줏대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짓궂은 허재는 김병현에게 신맛이 가득한 산수유를 “맛있다”라며 권하기도 했다.
마을 구경 끝나고 김병현은 월동 준비의 일환으로 비닐하우스를 치는 일에 도전했다. 서툰 손동작으로 비닐하우스를 치는 김병현에게 허재는 “왜 끈을 잘 못 묶냐”라며 호통을 쳤고, 김병현은 “똥손이라니까요”라고 말하며 난감해 했다.
한 술 더 떠 명렬 아저씨는 “농땡이 피우지 말고 잘 하라”라며 김병현을 다그치다가, “야구 잘 해서 백악관도 갔던 선수”라는 말을 듣고 다소 놀라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힘든 일이 끝나고, 김병현은 허재에게 “일당은 주시는 거죠?”라고 물었지만 허재는 “일당으로 온천 가잖아”라며 지리산 온천행을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 김종민도 합류해 냉탕 버티기 대결과 자기 자랑 대결을 펼쳤다. 김병현과 허재는 냉탕 버티기에서 은지원과 김종민을 가볍게 제압했다.
자기 자랑 대결에서는 “상이란 상은 다 받았다”라는 허재가 “집에 트로피를 두는 방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허재는 늦둥이 예능인답게, “예능인으로서도 신인상을 노린다”라고 야망을 밝히기도 했다.
온천욕이 끝나고 은지원과 김종민은 삶은 달걀 사이에 날달걀을 섞어두고, 식혜에 식초를 타 복불복 게임을 준비했다. 첫 날달걀 세례는 허재의 몫이었지만, 게임 설계자 은지원이 2연속 날달걀의 제물이 되며 살신성인 예능 강습을 실천해 빅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현천마을 이웃들의 포복절도할 힐링 라이프가 이어지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