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이 영화 '백두산'에서 지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마동석은 최근 '악인전'에서 조직 보스 장동수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선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할을 맡아 액션과 유머를 오고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와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마동석은 '백두산'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마동석은 수년 전부터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프린스턴 대 소속의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맡아 자신의 이론에 따라 모두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실행하게 되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인물로 지적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캐릭터를 위해 안경, 의상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전문 용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마동석은 특유의 차진 애드리브를 더해 기존 영화 속 과학자 캐릭터와 차별화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전언이다.
연출을 맡은 김병서 감독은 "마동석 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캐릭터에 녹아든다면 색다른 인물로 그려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 현장에서 활력이 넘쳤고 아이디어도 재미있었다"고 칭찬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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