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니스 마흐무드의 기존 최고성적 29위 넘어서
손흥민(27ㆍ토트넘)이 2019 발롱도르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인 22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36)가 기록한 29위였다.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오르는 데 큰 몫을 했던 손흥민은 UEFA가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 가운데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 아래’에 위치한 선수 이름을 보면 세계 축구계에서 바라보는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도 가늠이 된다. 위고 요리스(23위ㆍ토트넘), 카림 벤제마(26위ㆍ레알 마드리드), 조르지뇨 바이날둠(26위ㆍ리버풀), 마르퀴뇨스(28위ㆍ파리생제르망)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손흥민 아래에 위치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