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임재현 프로듀서’ 이수 “음원 사재기 공론화 환영, 무고한 피해자 없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임재현 프로듀서’ 이수 “음원 사재기 공론화 환영, 무고한 피해자 없어야”

입력
2019.12.02 16:28
0 0
임재현의 프로듀서 이수(2soo)가 음원 사재기 의혹 해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이언 레코드(Brian Records) 유튜브 영상 캡처
임재현의 프로듀서 이수(2soo)가 음원 사재기 의혹 해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이언 레코드(Brian Records)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임재현의 프로듀서 이수(2soo)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수는 2일 브라이언 레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재현 소속사 입니다. 박경 씨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재기 관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2월 2일 박경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박경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임재현을 포함한 6팀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들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임재현을 비롯한 6팀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앞서 바이브와 송하예 측이 각각 박경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임재현의 프로듀서 이수는 이번 영상을 통해 "박경 씨가 제기하신 사재기의 유무는 가요계의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세워져 선량한 가수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만큼 중요한것 역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만약에 박경 씨가 정의롭게 휘두른 그 칼에 찔린 사람이 알고보니 도둑으로 몰린 무고한 피해자였다면, 그땐 어떻게 하시겠냐? 사과할 필요가 없는걸까? 아니면 사과하고 치료비 물어주면 다 된걸까? 그 피해자는 평생의 상처와 후유증에 살아갈텐데"라고 말했다.

2개월 전인 지난 9월 27일에도 임재현 측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조사 받을테니 사재기 공론화를 하자"며 공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는 이번 영상에서도 "이제라도 이번 사건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와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는 것에 너무나 큰 환영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수는 "정말 사재기가 존재한다면 저희 회사 포함 누가 됐든 불법 행위를 한 쪽은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며, 억울한 누명을 쓴 가수가 있다면 누명을 벗어야 할 것이며, 추측성 선동으로 엄한 사람 매도하고 매장 시키려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박경 외에 딘딘, 마미손 등도 앞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저격한 바 있다. 이수는 "딘딘 씨, 왜 제일 중요한 정보는 정작 하나도 공개를 안해주시냐? 공개적으로 얘기 못하시겠으면 수사기관에 같이 가자. 제가 같이 가드리고 변호사 선임비 제가 내드리겠다. 꼭 신고 부탁 드린다. 그 도둑 꼭 잡고 싶다. 도와 드리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책임감 있는 발언 부탁드린다. 우리 같이 싸우자. 다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선동꾼이라는 오명을 받으면 안되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는 "저희가 왜 그렇게 그 도둑을 간절하게 잡고 싶은지 아시냐? 그 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저희는 평생 이 비아냥과 조롱을 안고 살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저희가 사재기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모든 법적처벌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SNS에 악플을 쓰셔도 전혀 삭제도, 법적 문제도 삼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수가 프로듀싱하고 임재현이 가창한 '조금 취했어'는 지난 9월 24일 발매돼 현재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