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7일 전남 영암군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민속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연날리기 대회는 전남농업박물관이 남도전통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 개막행사, 본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는 서울과 경기ㆍ경남 등 전국 전통 연 연구가 10명이 줄 연과 단독 연 5종의 창작 연날리기 시연을 시작으로, 액막이 연날리기와 일반부, 학생부 경합이 이뤄진다.
액막이 연날리기는 초청 내빈 가운데 약 10여명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송액영복(送厄迎福)’ 등 문구가 새겨진 액막이연을 날리며 올해의 나쁜 액을 보내고 새해 복을 기원한다.
또 연날리기 경연에서 일반부는 연줄 끊기, 학생부는 멀리ㆍ높이 날리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국에서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생 50명 대상으로 ‘연 만들기 체험’ 과 ‘이순신 신호연’ 을 비롯한 전통 연, 호남 연 등 총 100점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을 전시한다.
이종주 농업박물관장은 “해마다 대회 개최를 통해 연 애호가와 도민에게 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며 “학생부는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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