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일상생활 속 고충을 전한다.
2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씨름 선수에서 격투기 스타로 변신해 화려한 삶을 살던 최홍만이 출연한다.
그는 남다른 키와 덩치 때문에, 밖에 나가기만 하면 쏟아지는 시선을 10대 시절부터 겪어야 했다. 최홍만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수군거리며 그를 쳐다봤고 이는 예민한 성격의 최홍만에게 힘든 일이었다.
최홍만은 “얼굴을 가리려고 모자를 많이 쓰는데, 나는 신체 사이즈 때문에 모자를 써도 안 된다”라며 검은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마스크까지 써 보였다. 그는 “이렇게 하고 나가도 둘 중 한 명은 알아본다”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집 안에서 혼밥을 하며 평생 받아온 남들의 시선 때문에 괴로워하는 일상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또, 집에 혼자 있던 그는 자신의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이에 MC 하하는 “홍만아, 그냥 읽지 마”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겉모습은 거칠지만 속은 여린 최홍만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에도 사진 한 장 때문에 고교 시절 이후 멀어져 버린 가족에게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한편, 이날의 두 번째 에피소드 주인공으로는 ‘아이콘택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과의 추억을 되찾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원을 전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신청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 네티즌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 16회는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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