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을 다시 찾았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6 언더그라운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천재적 지능의 억만장자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 전직 CIA 요원 스파이 역의 멜라니 로랑, 멀티플레이어 의사 역의 아드리아 아르호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세상에 기억되지 않더라도 지키고 싶은 신념과 결심만은 역사에 새겨지길 바라는 한 남자가 전 세계 각국에서 요원들을 직접 선발해 정예요원을 만들어 전 세계를 무대로 지상 최대의 작전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5월 '데드풀 2' 개봉 당시 내한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앞서 내한 당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유니콘으로 깜짝 등장, 놀라운 노래 실력을 과시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또 만나 뵙게 돼 반갑다.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못해 굉장히 아쉽지만 우리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두 번째 방문이다. 어젯밤에 도착해 한국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늘 서울에 올 때마다 환대해줘 기쁘다"고 인사했다.
또한 그는 '6 언더그라운드'에 대해 설명하며 "이 작품은 정말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다. 넷플릭스 작업 역시 정말 엄청난 스케일이었다. 이 영화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훌륭한 영화라 다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6 언더그라운드' 촬영 중 가장 어려웠던 액션 신에 대해서는 "카체이싱도 즐거웠고 보트 신도 재미있었다. 액션 신이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내가 아무래도 마흔 살에 접어들어서 상대 배우와 액션 합을 맞추는 게 쉽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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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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