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내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반값 임대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건설한다.
충남도는 최근 아산 배방지역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제안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남형행복주택은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기존 행복주택의 절반 이하 임대료를 받고 36㎡∼59㎡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혼부부가 입주 후 첫 아이를 출산하면 월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 전액 감면 받는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5,000만원 선이며 월 임대료는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전용면적 59㎡형 15만원, 44㎡형 11만원, 36㎡형 9만원 등이다.
도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2,330억원을 투입, 총 1,000가구 공급예정으로 첫 사업으로 아산 배방지역에 6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미래주거에 대한 좋은 생각’을 주제로 △신혼부부의 욕구를 반영한 단위세대 계획 △‘All Day Care Center’ 등 육아지원시설 계획 △안심 정류장 등 영유아 육아환경을 위한 특화계획을 앞세워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완공예정으로 국공립어린이집과 육아지원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이 갖춰진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안은 육아지원을 위한 공간계획과 프로그램의 고민과 대안이 돋보인다”며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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