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가 ‘나쁜사랑’을 통해 짠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에서 오승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 황연수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된 ‘나쁜사랑’ 1회에서 연수는 회사에서 상사인 과장에게 무시를 당했고, 이를 본 민혁(윤종화)이 그녀를 구해주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간 연수는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살겠어” 라며 호진(전승빈)의 집에 아이의 존재를 알렸고,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던 단실(이상숙)에게 모욕과 무시를 당하며 집에서 쫓겨났다.
이처럼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까지 무시를 당하며 욕망의 화신으로 거듭날 수밖에 없는 짠한 상황들을 오승아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진 말을 듣고 쫓겨나 소원(신고은)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감정이 북받치는 눈빛과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방송 말미 빗속에 쫓겨난 연수는 와인 바에서 민혁을 만나게 되었고 이 둘의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첫 방송부터 폭풍 전개로 화제를 모은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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