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는 제15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성인부문 개인 수상자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 대표는 2001년 성매매 산업에 유입된 외국인 여성과 청소년들을 도운 것을 계기로 여성인권운동가의 삶을 살며 여성 인권회복 활동에 주력해왔다. 현재는 십대여성인권센터를 통해 성매매 피해 청소년에게 의료ㆍ법률ㆍ심리 지원을 연계해주며 자립ㆍ자활을 돕고 있다. 조 대표는 특히 청소년 성매매의 온상으로 지적되는 랜덤채팅앱 규제에 힘써 왔으며, 원스토어 등 앱 유통사의 랜덤채팅앱 성인인증제 도입을 유도해 청소년 성보호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청소년부문 수상자로는 탈북청소년으로서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또래강사로 활동하는 나모(23)씨와, 직접 제작한 가구를 지역 내 취약가정이나 시설에 기증하는 학교밖청소년 목공동아리 ‘피노키오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종로구 에이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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